사교도의 근거지였던 컨테이너에서 나왔던 이들은 결국 사제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들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언제가 되었든, 잠깐 의식을 차렸을 때
각자 제각기의 죽음을 택했던가요?
...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사고하지 않던 정적의 시간이 길었습니다.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별이 수놓인 하늘입니다.
요즘의 밤하늘에선 보기 힘든 수 없이 많은 별이 수놓인 밤하늘을 넋을 잃고 보던 중,
당신은 이상을 깨닫습니다.
그건 전문적으로 별이나 행성에 대해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알 수 있는 위화감입니다.
...
하늘 한 가운데에 떠있어야 할 달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 전원, 이성 체크 0/1
라울 코스타:
SAN Roll
Value:
64/32/12
Rolled:
23
Result:
Hard
베가 놀스:
SAN Roll
Value:
70/35/14
Rolled:
57
Result:
Success
마카:
SAN Roll
Value:
60/30/12
Rolled:
38
Result:
Success
달이 구름에라도 가려져 있는걸까요?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으며 고개를 내리면 그제야 주변의 풍경이 보입니다.
마치 그리스의 어느 도시를 연상시키는 흰 돌로 된 건물과 벽, 그리고 도로.
그 위를 지나는 사람들의 모습은 순간 당신이 외국 관광지에 서 있는 기분이 들게 만들었지만...
지나는 사람들은 전부 회색빛에, 얼굴은 안개나 연기에 휘감긴듯 보이지 않습니다.
[!] 전원, 이성 판정 0/1
라울 코스타:
SAN Roll
Value:
64/32/12
Rolled:
36
Result:
Success
베가 놀스:
SAN Roll
Value:
70/35/14
Rolled:
41
Result:
Success
에단:
SAN Roll
Value:
60/30/12
Rolled:
3
Result:
Extreme
뭐, 그럴수도 있죠. 죽음을 택하지 않았던가요.
그리고 주변에는, 조금은 낯익은 얼굴들이 보입니다. 한 번쯤은 마주했던 이들이죠?
어째서 이곳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행은 무엇을 할까요?
에단: (분명히 자신은 방심하던 찰나 이골로낙에게 빙의 당하여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던 것 같은데.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 것인지 영문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무슨 상관이겠어. 어깨를 으쓱이더니, 낯익은 얼굴들에게 고개를 까딱이곤 미소지으며 인사한다.) 당신들도 저세상 갔나 보죠? 지옥길 동무인가요?
[!] 에단, 관찰 판정
베가 놀스: (이상한 곳이네. 주변을 둘러보며 짧은 감상을 내리고 라울의 곁으로 다가가 선다. 에단의 말에 반사적으로 시선을 돌렸다가는 빙긋 웃으며 마주 인사한다) 글쎄요. 지옥길인지는 모르겠지만, 동행인 건 확실해 보이네요.
에단:
Spot Hidden Roll
Value:
55/27/11
Rolled:
44
Result:
Success
라울 코스타: ... (눈을 뜨자마자 보인 풍경에 말없이 서있다 마주한 낯익은 얼굴들에 표정이 굳어졌다. 베가와 얼굴을 잠깐을 마주했을까. 이어 들린 목소리에 시선을 에단에게로 향한다.) ... 저 세상이라는거 보면 그쪽도 죽은 모양이지?
에단은 라울과 베가의 손목에 처음보는 팔찌가 차여져있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커플팔찌인가?
[!] 베가와 라울, 관찰 판정
베가 놀스:
Spot Hidden Roll
Value:
57/28/11
Rolled:
50
Result:
Success
라울 코스타:
Spot Hidden Roll
Value:
55/27/11
Rolled:
15
Result:
Hard
한편, 베가와 라울도 에단의 손목에 차여진 팔찌를 눈치챕니다. 저런 취향이었나?
팔찌는 돌같은 재질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 재질의 뭉툭한 디자인입니다. 링처럼 손목을 한바퀴 감고 있네요.
에단: 그랬었죠. 지금은 모르겠지만. (둥그렇게 휘어진 눈매가 라울과 베가의 손목을 스쳐지나갔다. 남의 프라이버시는 딱히 관심없었다.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 재차 확인하듯 주위를 빙- 둘러 본다.)
베가 놀스: (에단의 손목을 힐끗 쳐다보고는 라울에 이어 자신의 손목까지 시선을 둔다. 이런 걸 찬 기억은 없었는데. 고개를 갸웃 기울이고는 제 손목에 채워진 팔찌를 툭툭 두드려본다.)
라울 코스타: (에단에게 차여진 팔찌를 확인하고 제 손목도 내려다본다.) ... (베가도 끼고 있는데. 팔찌를 찬 손목을 들어올리며 보여준다.) 누가, 이딴걸 채워놨는지 몰라도 기분한번 더럽네.
[!] 주변을 둘러보는 에단, 관찰 판정
에단:
Spot Hidden Roll
Value:
55/27/11
Rolled:
10
Result:
Extreme
[!] 자신의 팔찌를 본 베가와 라울, 아이디어 판정
라울 코스타:
INT Roll
Value:
70/35/14
Rolled:
23
Result:
Hard
베가 놀스:
INT Roll
Value:
60/30/12
Rolled:
56
Result:
Success
에단이 둘러본 주변은 전과 같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서 익숙한 사람의 뒷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키실리그 입니다.
당신이 잘 아는 얼굴과 모습의 그가 어느 배 앞에 서있습니다.
라울과 베가는 팔찌가 이전에 차고있지 않았던 것임을 압니다. 희미한 온기와 어딘가로 끌어당기는 감각을 느낍니다.
... 라울은 베가에게, 베가는 라울에게로.
그들의 팔찌가 서로 끌어당기는 것 같네요.
에단: (익숙한 인영에 한 쪽 눈썹을 치켜뜬다. 결국, 그도 죽어버린 것인가? 발걸음을 옮겨 그에게로 다가간다.)
에단이 키실리그의 지척으로 다가가도 그는 반응이 없습니다.
베가와 라울은 어떻게 하나요?
베가 놀스: ..? (팔찌가 이끄는대로 손을 뻗어 라울의 팔찌에 가까이 대어본다)
라울 코스타: ... (베가가 팔찌를 대는걸 보고 미심쩍은 표정으로 쳐다본다.) 뭐해?
베가의 팔찌는 라울의 팔찌와 끌어당기는 느낌이 납니다만, 그 뿐입니다.
에단: (어째서 하염없이 배만 바라보고 있는 거지? 설마. 아직도 무언가에 지배받고 있는 것인가. 키실리그가 바라보는 배에 시선을 두다, 정신 차리라는 듯 그의 이름을 부르며 등을 톡톡- 건들인다.) 키실리그.
베가 놀스: 아뇨, 그냥 뭔가.. 끌리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라울의 팔찌를 제 것으로 톡톡 두드리듯 부딪혀 보고는 머쓱하니 웃는다)
라울 코스타: (팔찌를 보다가 시선을 올려 베가의 얼굴을 다시 쳐다본다.) ...그보다. ... 괜찮은거야?
에단이 키실리그를 톡톡 건드려봐도, 반응이 없습니다.
[!] 에단, 관찰 판정
에단:
Spot Hidden Roll
Value:
55/27/11
Rolled:
32
Result:
Success
에단은 키실리그의 모습에서 위화감을 느낍니다.
평소 그라면 구리다고 절대 입지 않을 것 같은 희고 통 넓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
베가 놀스: (괜찮으냐 묻는 라울을 쳐다보다가는 눈을 한 번 끔뻑여, 부드럽게 눈매를 휘어 웃고는 라울의 손을 잡아쥐어) 당신이 여기 있는 걸요. 그보다, 저쪽에 안 가봐도 될까요? (에단과 키실리그가 있는 방향을 눈짓한다)
라울 코스타: (시선을 다시 돌려 조금 이상해 보이는 키실리그와 에단을 쳐다본다.)
베가와 라울도 키실리그를 눈치챕니다.
아주 낯익지는 않지만 낯설지도 않은 사람이네요.
라울 코스타: (고개를 끄덕이고는 발걸음을 둘이 있는 쪽으로 향한다.)
에단: (별로 말이 통할 것 같지 않자, 그가 바라보는 배를 자세히 살펴본다.)
키실리그는 그가 바라보고있던 흰 상아의 배에 천천히 올라탑니다.
베가도 라울과 함께 에단쪽을 향하나요?
에단이 바라보는 배는 흰 상아로 만들어진 배입니다.
에단: (배를 살펴보는 사이 키실리그가 말 없이 그 곳에 올라타자, 살짝 고개를 기울인다. 어디인지도 모를 곳에서 반쯤 미친 거 같은 인간이 운영하는 배를 과연 타야하는 것일까?)
라울 코스타: (가까이로 걸어가 배의 겉표면을 손으로 만져본다.) ...상아라.
탈 필요는 없겠죠.
라울의 손에는 잘 마무리된 상아의 감촉이 느껴집니다.
베가 놀스: (여기는.. 강? 호수? 배가 있는 주변을 둘러본다. )
그 순간,
에단의 팔찌를 찬 팔이 키실리그의 방향으로 강하게 이끌립니다.
[!] 에단, 근력 판정
에단:
STR Roll
Value:
70/35/14
Rolled:
9
Result:
Extreme
베가가 보기에 이곳은 항구처럼 보입니다.
흰 상아 배는 곧 출항을 앞두고 있는 것 같네요.
에단이 강하게 제 손목을 당겨봅니다.
만, 그대로 끌려갑니다.
라울 코스타: (이게 떠있다는 것도 위화감이 느껴졌지만, 지금 서있는 주변도 딱히 더 있고 싶은 곳은 아니었다. 배 말고는 다른 뭔가가 있는지 주변을 다시 둘러본다.)
그리고 라울과 베가, 에단의 주변에
거대한 새의 해골 머리를 가지고, 인간과 곤충의 중간 형태 몸을 가진 괴이한 생명체가 둘러쌉니다.
푸르고 점성이 있는 휘발성 체액이 목 주변에 둥글게 난 흉터에서 흘러내립니다.
네 개의 팔에는 각각 세 개의 손가락이 달려있고, 그 끝에는 길고 날카로운 손톱이 흑요석처럼 예리한 빛을 띕니다.
라울 코스타: ... (아무래도 상황이 이상한데. 배로 올라타면서 베가의 팔도 움켜잡아 끌어당긴다.)
에단: (알 수 없는 힘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제 손목이 당겨지자 에단은 속으로 욕지꺼리를 내뱉었다. 마치, 어떠한 이유에서도 떨어져서는 안된다는 것 같이. 질질 끌려갈 바에야 제 발로 걸어가는 것이 나았다. 한숨을 내리쉬며 흰 상아 배 위로 올라탄다.)
베가 놀스: ..... (잠시 멈춰있던 걸음을 급히 옮겨 라울을 따라 배 위로 올라탄다)
척추선을 따라 갈라진 틈으론 검푸른 깃털이 일렬로 돋아있습니다.
[!] 새 인간을 본 탐사자 전원, 이성판정
에단:
SAN Roll
Value:
60/30/12
Rolled:
60
Result:
Success
라울 코스타:
SAN Roll
Value:
64/32/12
Rolled:
84
Result:
Fail
베가 놀스:
SAN Roll
Value:
70/35/14
Rolled:
61
Result:
Success
[!] 라울은 이성이 6 감소합니다.
라울은 단기광기에 걸립니다.
GM :
(To GM) rolling 1d17
(
14
)
=
14 : 새 공포증
[!] 라울은 3 턴 동안 새 공포증에 걸립니다.
저 괴이한 생명체의 존재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인간은 미지의 것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해 공포를 느낀다죠.
라울과 베가, 에단을 둘러싼 새 인간들이 일행을 단단히 붙잡습니다.
새 인간들이 턱, 턱. 손을 뻗어 그들의 얼굴을 잡아 시선을 맞춥니다.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악력에, 일행은 강제로 그들과 시선을 맞출 수 밖에 없습니다.
곧 그들의 해골 사이로 짙은 암청색 숨결이 일행의 얼굴을 감싸듭니다.
[!] 일행, 정신력 판정
베가 놀스:
POW Roll
Value:
70/35/14
Rolled:
50
Result:
Success
라울 코스타:
POW Roll
Value:
65/32/13
Rolled:
94
Result:
Fail
에단:
POW Roll
Value:
65/32/13
Rolled:
96
Result:
Fail
라울과 에단은 암청색 숨결에 바로 정신을 잃고맙니다.
베가는 흐려져가는 의식 속,
(To 베가 놀스): “치노펠례님… 새… 제물… 영혼… 빼앗아…” 라는 말을 듣고 기절합니다.
어떠한 말을 듣고서 기절합니다.
...
... ...
...
[!] 탐사자 전원, 건강 판정
에단:
CON Roll
Value:
70/35/14
Rolled:
23
Result:
Hard
베가 놀스:
CON Roll
Value:
60/30/12
Rolled:
68
Result:
Fail
키실리그:
CON Roll
Value:
70/35/14
Rolled:
28
Result:
Hard
라울 코스타:
CON Roll
Value:
55/27/11
Rolled:
74
Result:
Fail
에단은 맹렬한 두통과 흉부의 통증을 느끼며 의식을 되찾습니다.
뒤이어 키실리그 또한 의식을 되찾습니다.
베가와 라울의 의식은 찾을 수 없습니다.
키실리그: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며 끄응 일어난다.)
에단: (의식을 되찾자마자 찾아오는 고통에 미간을 찌푸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버릇처럼 주위를 살폈다.)
에단의 곁에 키실리그가 보입니다.
본래 자신의 옷이나 소지품은 모두 보이지 않고, 희고 통이 넓은 옷 하나만 입고 있네요.
유일하게 소지품 다운 소지품이라면 손목에 채워진 은빛 팔찌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멀지 않은 구석에 눕혀져있는 베가와 라울이 보입니다.
이곳은 삐걱이는 나무 바닥, 정면에는 쇠창살이 있네요.
마치 오래 된 감옥같은 곳이지만 역한 냄새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관리되고 있는걸까요?
에단: (말을 걸어봤자 어짜피 정신 나갔거나 도움이 안 되거나 둘 중 하나일테니, 일어난 키실리그를 무시하고 창살 밖을 살펴본다.)
키실리그: (고개를 흔들곤 보이는 에단에 반갑게 손을 올렸다가 무시당하자 잠시 눈이 흐려졌다.)
뭐야, 왜 무시해?
(그의 옆으로 쫄래쫄래 다가가 앞으로 고개를 빼꼼 내민다.)
에단: 아. 드디어 사람 말이란걸 할 줄 아는군요.
[!] 에단, 관찰 판정
에단:
Spot Hidden Roll
Value:
55/27/11
Rolled:
23
Result:
Hard
[!] 라울과 베가, 건강 판정
베가 놀스:
CON Roll
Value:
60/30/12
Rolled:
86
Result:
Fail
라울 코스타:
CON Roll
Value:
55/27/11
Rolled:
71
Result:
Fail
에단은 쇠창살 한 부근에, 희미하게 여닫이 문같은 경첩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열릴 것 같은 곳입니다.
에단: (창살 밖으로 손을 뻗어 경첩을 잡고 옆으로 밀어 문을 열어본다.)
키실리그: 그럼 짖기라도 할까봐. (농담삼아 말했지만 기억하는 최근에 제정신이었던 적이 없어서 딱히 꿍시렁대지는 않았다.)
에단: 짖을 줄은 아나요?
에단이 창살에 손을 대자,
끼익-
문이 열립니다.
문 밖은 좌우로 갈라지는 긴 복도입니다.
곳곳에 문이 달려있고, 그 앞에는 명패가 붙여져 있습니다.
에단이 나온 곳의 명패에는 1이라는 숫자가 있네요.
옆으로 2, 3, 4, 5 가 적힌 문이 있습니다.
왼쪽 끝에는 아래로 향하는 계단이, 오른쪽 끝으로는 문이 보입니다.
키실리그: 잘 짖는거 그새 잊어버리셨나. (히죽 웃고는 에단이 열어놓은 문을 통해 쇽 나가버린다.)
[!] 라울과 베가, 건강 판정
에단: (가벼히 문을 열고 복도로 나갔다. 늘 끼던 가죽장갑이 없는 것이 미묘하게 불쾌했지만, 지금 그것을 신경 쓸 때는 아니었다. 어쨌든 이 곳에서 나가야 하는 함은 틀림없었으니까. 숫자 2가 적힌 명패가 달린 문으로 걸어갔다.)
베가 놀스:
CON Roll
Value:
60/30/12
Rolled:
55
Result:
Success
라울 코스타:
CON Roll
Value:
55/27/11
Rolled:
24
Result:
Hard
에단과 키스가 방을 나섬과 동시에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베가와 라울도 맹렬한 두통과 흉부의 통증을 느끼며 의식을 되찾습니다.
한편,
에단은 2번방으로 향합니다.
라울 코스타: (깨질 것 같은 머리를 부여잡고 몸을 비척비척 일으킨다.)
베가 놀스: ...(머리를 짚으며 일어남과 동시에 시선을 돌려 라울을 찾아 다가간다) 라울, 괜찮아요?
2번 방은 사람이 없어보이는 방입니다. 텅 비어있는 것 같은데, 들어가보나요?
에단: (내부에 아무 것도 없어보이자, 그 곳을 스쳐지나가며 3번 방으로 향한다.)
라울 코스타: 아, (옆에서 걸어온 말에 고개를 돌려 베가를 쳐다본다.) ..괜찮지는 않지만.. 너는?
저벅, 저벅
복도에 에단의 발자국 소리가 울립니다.
3번 방 또한 사람이 없어보입니다.
들어가보나요?
에단: (3번 방 또한 지나쳐 4번 방으로 향한다.)
라울 코스타: (철창밖에서 들리는 발자국 소리에 시선을 바로 돌린다.)
키실리그: (걸어다니는 에단을 복도에서 팔짱끼고 벽에 기대어 관찰한다.)
베가 놀스: 일어날 수 있을 정도면 괜찮은 거겠죠 (옅게 웃고는 라울을 따라 시선을 돌려, 바닥을 짚고 일어서며 라울에게 다시 고개를 돌린다) 소리가 들리는데, 우선.. 나가볼까요?
라울 코스타: 잠깐만. (먼저 걸음을 옮겨 철창밖으로 나가 상황을 살펴본다.)
라울의 눈에는 저 쇠창살 너머, 복도에서 팔짱끼고 무언가를 바라보는 키실리그만 보입니다. 에단이 그쪽에 있는걸까요?
베가 놀스: 라울, 저쪽 계단에서 파도소리가.. 뭔가 발견한 거라도 있어요? (문가에 선 채 라울과 방 풍경을 훒어본다)
라울은 그 벌레들 외 다른 것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 방에는 그것들 10마리 정도만 있는 것 같네요.
한편,
에단은 시체의 손에 끼워져있는 종이를 발견합니다.
라울 코스타: 저것들 말곤 별다른건 없어. (파도 소리라. 혹시 우린 아래에서 여기로 올라온걸까. 잠깐 그렇게 생각하고는 3번 방으로 걸어간다.)
라울은 3번 방으로 걸어갑니다. 베가도 같이가나요?
3번 방 또한 사람은 없어보입니다.
베가 놀스: (3번 방으로 향하는 라울의 뒤를 따라간다)
어떻게 할까요?
라울 코스타: (3번 방 문을 열고 들어가본다.)
에단: (죽어서 온 곳에서 또 죽어있는 시체라니. 가죽 장갑 없이 만지기엔 더럽기 짝이 없지만 점점 재미있어 지는걸. 망설임없이 종이를 빼어든다.)
라울은 3번 방 안으로 진입합니다.
... 바닥에 무언가 굴러다닙니다.
살펴볼까요?
라울 코스타: (뭔지 확인해본다.)
베가 놀스: (라울과 함께 안으로 들어가 바닥에 굴러다니는 것을 살펴본다)
[!] 라울, 관찰 판정
라울 코스타:
Spot Hidden Roll
Value:
55/27/11
Rolled:
94
Result:
Fail
[!] 베가, 관찰 판정
한편,
베가 놀스:
Spot Hidden Roll
Value:
57/28/11
Rolled:
87
Result:
Fail
에단은 쪽지를 살펴봅니다.
[!] 에단, 모국어 판정
에단:
Language(Own) Roll
Value:
95/47/19
Rolled:
30
Result:
Hard
에단은 쪽지 앞 뒷면을 모두 살펴봅니다.
<핸드아웃 : 종이 쪽지에 적힌 것(앞)>
이 외계인들에게 잡힌지 얼마나 된 걸까. 모르겠다. 왜 나만, 왜 내가. 나는 그냥 길을 걷던 것 뿐인데! 이 곳을 샅샅이 뒤졌지만 이상한 말이 적힌 종이 한 장을 찾은게 고작이다. 아래층에는 괴물이 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 괴상한 새대가리들을 벗어서나 집에 가싶고다. 살려줘.
<핸드아웃 : 종이 쪽지에 적힌 것(뒤)>
주문 [심연의 얼굴없는 종자 부르기(나이트건트 접촉)] : [언어(영어)]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조건은 달이 보이지 않는 장소, 탁 트인 야외에서 이 주문을 외우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의 주인의 이름(노덴스)이 적힌 물건을 가지는 것으로 술자를 주인에게 인도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 경우 무조건 성공합니다. 접촉에는 시나리오 안의 시간으로 1D10라운드(라운드당 10분)이 소요되며, 사용하는 마력 1점 당 5분씩 단축할 수 있습니다. 시전시 1D4의 이성을 소모합니다.
본래는 소환 주문이나, 그들의 영역인 드림 랜드에 있기 때문에 변형된 주문입니다.
베가 놀스: (바닥외에 다른 것은 없는지 벽면을 살펴본다)
라울 코스타: .... (눈을 문지르며 다시 한번 굴러다니는걸 확인해본다.)
[!] 앞뒷면이 핸드아웃으로 지급됩니다. 해당 정보는 습득자만 알 수 있습니다!
[!] 베가와 라울, 관찰 강행
라울 코스타:
Spot Hidden Roll
Value:
55/27/11
Rolled:
93
Result:
Fail
베가 놀스:
Spot Hidden Roll
Value:
57/28/11
Rolled:
10
Result:
Extreme
라울은 보지 못했지만 베가는 방 안에 흰색의 단단한 파편과 검푸른 깃털이 바닥을 굴러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푸른 액체가 문 밖으로 길게 흔적을 남기고 사라져 있습니다.
에단: (종이를 접어 주머니에 넣어두고, 창살 밖으로 나가 5번 방으로 향한다.)
이게 무엇일까요..?
에단은 5번 방으로 향합니다.
라울 코스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눈을 한번더 문질러 보고 뭔가를 본듯한 베가를 뒤에서 쳐다보며 서있는다.)
5번 방에는 알 수 없는 은백색 기계장치가 삐걱거리며 바쁘게 움직이고, 간간히 증기같은 것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것은 무척이나 복잡하고 정교해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지 않았다면 조각상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들어가보나요?
에단: (철창의 문을 열고 들어가본다.)
베가 놀스: 저 깃털, 아까도 보지 않았던가요? 그보다 이건.. (푸른 액체가 남긴 흔적을 눈으로 쫓아본다. 어디까지 이어져 있으려나?)
라울은 괜히 눈이 침침한 느낌입니다.
끼익-
에단은 5번 방으로 들어갑니다.
기계는 바닥을 뚫고 아래와 연결되어 있어보입니다.
살펴보나요?
베가가 본 푸른 액체는 복도 양끝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에단: (움직이는 이것이 무슨 기계인지, 이어진 아래는 어디로 향하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좀 더 살펴보나요?
라울 코스타: (우선 방밖으로 나간다.)
[!] 에단, 공학 or 기계수리 or 이외 연관기능 판정
에단:
EDU Roll
Value:
95/47/19
Rolled:
28
Result:
Hard
베가 놀스: (양쪽의 복도를 번갈아 쳐다보고는 방 안으로 들어가, 흰색 파편을 주워 올린다)
라울 코스타: (그리고 인기척이 느껴지는 5번 방을 쳐다본다.)
에단은 이 기계가 자신이 일반적으로 쌓아온 지식상의 작동원리를 벗어나 인간이 이룩하지 못하는 영역에 존재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 에단, 이성 판정 0/1
베가는 흰색 파편을 줍습니다.
[!] 살펴볼 시, 의학 or 생물학
라울은 5번 방을 살핍니다.
방안에는 알 수 없는 기계장치가 삐걱거리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간간히 증기같은 것도 올라오네요. 무척이나 복잡하고 정교하여, 움직이는 모습을 보지 않았다면 조각상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베가 놀스:
생물학 Roll
Value:
1/0/0
Rolled:
93
Result:
Fail
에단:
SAN Roll
Value:
64/32/12
Rolled:
66
Result:
Fail
[!] 베가, 관찰 판정
베가 놀스:
Spot Hidden Roll
Value:
57/28/11
Rolled:
9
Result:
Extreme
에단은 이성이 1 감소합니다. 비상식적인, 인간의 뇌로는 이해할 수 없을정도의 까마득한 지식의 산물입니다.
에단은 기계 옆, 바닥에 떨어져있는 작은 열쇠를 발견합니다.
[!] 베가, 아이디어 판정
라울 코스타: (안으로 들어가 에단이 하고 있는 행동을 지켜본다.)
베가 놀스:
INT Roll
Value:
60/30/12
Rolled:
3
Result:
Extreme
베가는 이 흰색 파편이 무엇인지 눈치채고 맙니다.
... 사람의 뼛조각이죠. 이런 재질은 그것 밖에 없습니다.
에단: (어떤 구조로 생겨먹은 것인지 자신이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보아도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지끈거렸던 두통이 다시 찾아오는 기분이었다. 그러다 이 곳에서는 있을 것 같지 않은 이질적인 물건이 보이자 그것을 집어들었다.)
라울은 기계를 살펴보는 에단을 봅니다.
에단이 작은 열쇠를 줍네요.
베가 놀스: (잠시 조각을 둘러보다가는 내려놓고 옷자락으로 푸른 깃털을 들어올려, 살펴본다)
키실리그: (에단을 관찰하는 라울 곁에 괜히 가서 그를 한 번, 에단을 한 번 번갈아보고 철창에 기대어 휘파람이나 분다.)
라울 코스타: (에단이 열쇠를 주운것을 확인하고는 방밖을 나가려다 휘파람을 보는 키실리그를 쳐다본다.) 어디서 많이 본 얼굴같은데.
에단: (작은 열쇠를 손 끝으로 매만지다 그것 또한 주머니에 집어놓곤 휘파람을 부는 키실리그를 무시한 채 철창 밖으로 나가 오른쪽의 계단을 살핀다.)
베가는 깃털을 살펴봅니다. 자신의 어떠한 지식이 이 깃털을 살펴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나요?
베가 놀스: (.....그냥 자세히 살펴본다)
[!] 베가, 생물학 or 동물학 or 자연 or 관찰 판정
베가 놀스:
Spot Hidden Roll
Value:
57/28/11
Rolled:
58
Result:
Fail
에단은 키실리그와 라울을 뒤로하고 오른쪽 문으로 향합니다.
문은 열쇠구멍이 3개가 있습니다!
열기 위해서는 총 3개의 열쇠가 필요해 보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라울 코스타: (키실리그의 대답은 별로 상관이 없었는지 바로 고개를 돌려 에단이 간 방향으로 걸음을 옮긴다.)
키실리그: (흐음, 하곤 에단 뒤로 쫄쫄 따라다닌다.)
에단: (하나의 열쇠는 제 손 안에 있는데. 고개를 다시금 살짝 기울이며 문을 바라본다. 그리곤, 자신을 따라온 키실리그에게로 고개를 돌린다.) 당신, 열쇠 갖고 있나요?
검은색 반지갑 안에는 약간의 현금과 신분증, 카드, 그리고 라울 고등학생 때의 사진이 있습니다.
라울과 베가는 그 사진에 기묘한 끌림을 느낍니다.
라울 코스타: ....... (아주 잠깐 제 사진을 바라보며 가만히 서있다가 눈을 감았다 뜨곤 다른 물건은 없는지 항아리를 살펴본다.)
(To 에단): (짝 소리나게 돌아간 고개는 헛웃음 뒤로 똑바로 돌아온다. 에단을 빤히 바라보다 입꼬리를 비죽 올렸다.) 아야... 아프잖아. 흐음~, 도와달라고는 안 해줄건가보지?
베가 놀스: ... (묘한 느낌에 눈을 한 번 끔뻑이다가도 다시 얌전하게 라울의 행동을 응시한다)
[!] 라울, 관찰 판정
라울 코스타:
Spot Hidden Roll
Value:
55/27/11
Rolled:
41
Result:
Success
라울의 눈에 수갑이 보입니다. 묘하게 낯익네요. 이런 물건을 가지고 다닐사람 한 명 정도는 알죠.
라울 코스타: ... (누구건지 알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수갑도 챙기곤 다시한번 항아리 안을 살펴본다.)
항아리 안에는 잡동사니 밖에 없어보입니다. 이것들도 누군가의 물건인가 싶지만... 알 수 없죠.
라울 코스타: (잠깐 더 쳐다보다가 조용히 방을 빠져나와 베가를 바라본다.) ... 이거.. (베가에게 안에서 찾았던 지갑을 보여주며 쳐다보는 눈빛이 조금 흔들렸다. 아마 이 곳에 오기전 상황이 떠올라서겠지.)
(From 에단): (그의 말에 픽- 하고 비웃는듯한 웃음을 내뱉었다. 그는 이따금씩 자신의 기준에서 도를 넘는 언행을 하곤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기르는 개 따위에게 먼저 도움을 구하라니.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다.) 당신을 찾다 죽은 내가 한심하군요.
베가 놀스: (라울이 빠져나온 방문을 닫고 그가 내민 지갑을 살펴본다. 익히 알고 있는 물건과 라울을 번갈아 쳐다보고는 지갑을 든 라울의 손을 감싸듯 잡아, 잠시 내렸던 시선을 들어 빙긋이 웃어보인다) .. 지갑이네요. 흔한 디자인이구요.
그러나 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는 베가 본인이 제일 잘 알겠죠.
라울과 베가가 지갑을 잡자, 지갑은 마치 몸에 흡수되는 것처럼 녹아내리더니 곧 사라집니다.
베가와 라울의 가슴팍에 무언가 변화가 일어나고,
어떤 충만함이 몸에 감돕니다.
라울 코스타: ....?! (조금 놀란얼굴로 사라진 지갑을 쳐다본다.)
[!] 라울과 베가, 이성 3 회복
베가 놀스: ... (지갑이 사라진 자리를 내려다보며 눈을 끔뻑인다)
라울 코스타: .. (갑자기 스미는 긍정적인 기운에 가슴쪽을 가볍게 잡아쥐었다 편다.)
(To 에단): (그냥 가벼운 투정이었지, 그런 말이 나올 줄은 몰라서 눈이 깜박였다. 얼굴이 조금 찌푸려졌던가. 시선이 잠시 모로 향했다 돌아오고. 얕은 웃음이 좀 더 장난스레 난다. 에단에게 어깨동무를 하고서 추근덕댔다.) 으음, 우리 형사님. 당연히... 거, 내가 도와줬어야했지. 그래. 그럼~.
베가 놀스: (여긴 무슨 일이 일어나든 이상할 것도 없는 곳이니까. 잠시간의 침묵 후에 납득한듯 짧게 웃는 소릴 내고는 제가 열어보았던 뒷방 문을 가리켜보인다) 저 안에도 새인간이 있어요. 그것 때문에 더 살펴보지는 못 했는데, 어떻게 할래요? (뒤이어 에단이 들어간 방문을 눈짓하며 묻는다)
(From 에단): (가벼히 웃는 그의 미소에 진중함이 없다는 것은 익히 잘 알고 있다. 미간을 좁히며 그가 두른 팔을 치워내고 방 밖으로 나간다.) 닥쳐요.
라울 코스타: (그리곤 시선을 들어 베가를 쳐다보며 다시금 정신을 다잡듯 입을 연다.) ... 잠깐, 내가 확인해보고. (베가가 갔었던 문가까이 다가가 안을 확인해본다.)
(To 에단): (뭐라 말하려 했으나 나가는 뒷모습에 그냥 그 뒤를 따랐다.)
베가 놀스: (고개를 끄덕이고는 라울의 뒤로 다가간다)
에단과 키실리그가 오른쪽 방에서 나옵니다.
계단 뒤편 방을 확인하고 있는 라울과 베가가 보이네요.
베가 놀스: (문소리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려 에단을 쳐다본다)
라울은 뒤쪽 방안에 돌아다니는 새 인간을 발견합니다. 그에 가려서 내부상황은 잘 보이지 않네요.
에단: (계단 뒤 편으로 돌아가 그들의 곁으로 다가간다.)
키실리그: (벌건 뺨을 문질문질 하며 에단 뒤를 어슬렁 따라간다.)
베가 놀스: (저 뺨은 왜 저러나.. 생각만 하고) 그쪽 방에는 뭔가 쓸만한 게 있던가요? (에단이 나온 방 뒷편을 눈짓하며 묻는다)
어떻게 할까요?
라울 코스타: (돌아다닌다라.. 미간을 찌푸리며 문을 닫고 뒤로나와 모두가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
베가 놀스: (구속이라..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가는 키실리스를 향해 시선을 돌려) 당신 뺨은 또 왜 그렇구요?
키실리그: (베가를 흘끔 봤다가 조금 고민하더니) 글쎄~. (그냥 장난스레 웃었다.) 벽에 긁혔어.
라울 코스타: .. 방금 저긴 아까 그 새 인간들이 돌아다니고 있고. (자신이 탐색했던 방을 생각하곤 에단가까이로 걸어간다.) 이쪽 왼쪽방엔 그 것들 둥지와 이런게 있었고. (누가봐도 에단의 것임이 확실한 수갑을 들어 에단에게 보여준다. 네거지? 하는 그런 표정으로 고개를 까딱이면서.)
키실리그: (눈 깜박이곤 수갑과 에단을 번갈아본다.)
에단과 키실리그는 수갑에 기묘한 끌림을 느낍니다.
베가 놀스: 벽에 긁혀요? 저런, 어떻게 긁히면 뺨이 그렇게 다 빨개지는 건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농담인 양 웃어버리곤 모두의 시선을 따라 수갑을 향해 눈을 돌린다)
키실리그: (문득 수갑차고 했던 섹스를 떠올렸다. 에단 눈치 한 번 보고 속으로만 좋아했다.)
에단: (다시금 평이한 미소를 지으며 라울이 건네는 수갑을 건네받는다. 익숙한 감촉의 손에 익는 철제 질감.) 제 것 같군요.
키실리그: 내 거 아냐? (게슴츠레한 눈으로 분명 제가 그에게 채웠어야 할 것이었던 것 같은데 제게 채워져있던 수갑을 떠올린다.)
라울 코스타: (알아서 하라는듯 툭 던져준다.)
키실리그: (에단 곁으로 가 기웃거렸다.)
키스와 에단이 수갑에 가까이 하자, 마치 몸에 흡수되는 것처럼 녹아대리더니 곧 사라집니다.
둘의 가슴팍에 허함이 채워지고, 어떤 충만함이 몸에 감돕니다.
라울 코스타: (이미 한번 봐서 그런지 별로 놀랍지 않은 눈으로 쳐다본다.)
[!] 에단과 키스, 이성 2 회복
베가 놀스: (수갑이 사라진 자리를 한번 쳐다보고는 역시나, 하는 심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키실리그: 오... 미쳤나본데. (눈 깜박 하곤 고개를 뒤로 뺐다.)
에단: ...? (수갑이 제 손에서 사라지고 묘한 감각이 제 안에서 감돌자 잠시간 동안 그 곳을 바라보았다.)
베가 놀스: .. 라울이 말한대로 저 안에는 새인간이 있어요. 그것 때문에 방 안에 뭐가 있는지조차 보이지가 않더란 말이죠 (뺨을 긁적이며 고개를 갸웃 기울인다)
에단: 그냥 죽이면 되잖아요? (무슨 문제냐는 듯 고개를 기울인다.)
키실리그: (에단 말에 낄낄 웃음이 났다.)
베가 놀스: (참 명료한 답이구나 싶어 눈을 끔뻑이고) 라울, 어떻게 생각해요? (라울을 돌아본다)
라울 코스타: 괜한 힘빼기 싫었으니까. (에단의 말에 무심히 대답하고는 저에게 묻는 베가를 쳐다본다.) 넌 어쩌고 싶은데. 방 안이 궁금해?
베가 놀스: 아무래도, 궁금하기는 하죠. 조용히 들어가서 보고만 나올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지만.. (아까전 갑작스레 어두워졌던 시야를 생각하며 살짝 미간을 찌푸린다)
키실리그: (저렇게 하다 이렇게 뒤져버렸지. 하는 감상만 속으로 하고서 가만 벽에 기댔다.) 조용히 갔다 오면 되는 거 아냐?